AZ 백신 7월 2차 접종자, 화이자로 교차접종... “AZ 물량 부족”
AZ 백신 7월 2차 접종자, 화이자로 교차접종... “AZ 물량 부족”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6.1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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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접종은 7월말부터...40대 이하 연령층은 8월부터 순서 구분 없이 접종
지난27일 오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백병원을 찾은 한 어르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지난27일 오전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백병원을 찾은 한 어르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7월 2차 접종이 예정돼 있는 약 76만여 명의 사람들은 AZ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3분기 중 2200만명을 접종해 9월 말까지 인구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교차접종 대상은 4월 중순 이후 위탁의료기관에서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고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과 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등 약 76만 명이다. 이번 교차접종은 AZ 백신 물량 부족으로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되는 AZ 백신 83만5000회분이 6월 말까지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도입 시기가 7월 이후로 밀렸기 때문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와 스웨덴, 독일,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등이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추진단은 “외국 교차접종 연구결과에서도 AZ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2차 접종이 면역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되는 사람들은 별도로 예약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접종이 예약된 기관에 화이자 백신이 없는 경우엔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해 기관 변경을 안내할 예정이다.

하지만 교차접종 대상자 중 2차 접종 때 예정대로 AZ 백신을 맞고 싶은 사람은 7월 19일부터 AZ 접종이 가능하다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한편, 7월부터 시작되는 3분기 접종의 최우선 대상자는 상반기 AZ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을 마치지 못한 만 60~74세 고령층과 만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또한 50대 접종은 7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된다. 만 55~59세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이후 50~54세를 대상으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40대 이하 연령층은 별도 순서 구분 없이 8월부터 희망하는 사람부터 접종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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