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300만명 돌파... 110일 만에 전국민 25%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1300만명 돌파... 110일 만에 전국민 25%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6.15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까지 전국민 접종 70% 달성 목표...11월 집단면역 형성 가능
경주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뉴시스
경주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1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10일째 만에 달성한 성과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5일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누적 1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약 25.3%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부는 당초 이달까지 1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다가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상반기 접종 인원을 '1300만 명+α', 최대 14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결국 정부는 상반기 접종 목표를 보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앞서 누적 접종자 기록을 살펴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 4일 700만명,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0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이후 100만명 접종 돌파까지는 39일이 걸렸다. 하지만 지난 10일 1000만명을 돌파한 후 300만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는 데에는 단 5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올해 11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2차 접종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다면 11월 안에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해진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차 백신 접종률이 90%에 도달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발생률이 무려 7분의 1로 줄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주 당시 75세 고령층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5.8명이었다. 그런데 올해 2월 26일 고령층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4월 3주(7.9명)부터 환자 발생률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6월 2주에는 2.3명대로 떨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