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투기의혹 의원 탈당.출당 결정에... ‘잘한 일’ 66.3%
與 부동산 투기의혹 의원 탈당.출당 결정에... ‘잘한 일’ 66.3%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6.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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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84%…국민의힘 지지층서도 52.8% '잘한 일'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평가 (사진 = 리얼미터 제공)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평가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 권유·출당 조치를 내린데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이 긍정 평가를 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1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탈당 권유 평가'를 해달라는 조사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66.3%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7.6%였다. '잘 모르겠다'는 6.1%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나왔다. 가장 높게 긍정 평가를 한 연령대는 40대로, 80.7%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50대와 60대, 20대에서도 각각 70.8%, 67.3%, 61.0%로 긍정 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30대와 70대에선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58.3%, 54.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4.7%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인 52.8%가 ‘잘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무당층의 81.4%도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권역별로 대다수 지역에서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잘한 일 69.6% vs 잘못한 일 29.2%), 인천·경기(68.1% vs 26.7%), 대전·세종·충청(67.7% vs 23.0%), 부산·울산·경남(66.0% vs. 24.2%), 서울(64.6% vs. 29.6%), 대구·경북(63.5% vs. 30.5%) 순으로 '잘한 일'이라는 긍정 응답이 다수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층(74.2%)과 중도성향층(73.5%)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반면 보수성향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52.6%를 기록했는데, 이는 긍정 응답 전체 평균(66.3%)보다 낮게 집계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 탈당 권유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의 탈당 권유를 받은 이들은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이상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이상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이상 농지법 위반 의혹) 의원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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