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석열 전 총장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착수
공수처, 윤석열 전 총장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착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6.1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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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차기 유력한 야권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와 관련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8일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세행은 3월4일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공수처는 최근 이들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한 사세행에 입건 사실을 알렸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한 윤 전 총장 사건을 공제7호로,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및 기소 방해를 했다며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제8호로 각각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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