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가 두려운 어린이... ‘웃음가스치료’ 주목
치과가 두려운 어린이... ‘웃음가스치료’ 주목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5.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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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치료, 웃음가스치료로 어린이 치과공포증 해소 가능해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어린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데 미숙하고 치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강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실제 1세부터 13세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의 어린이가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어린 시절 제대로 된 치아관리 습관을 들이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구강관리에 소홀하기 쉽고, 충치나 잇몸질환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치아는 항상 수시로 확인하고 체크하며 치아건강에 신경을 써줘야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은 치아가 건강해야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이 없고 충분한 영양분 섭취도 가능한데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어린이에게는 건강한 치아관리가 곧 건강한 신체를 위한 전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치과에서 나는 기계 소리와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불안함 등으로 인해 치과 방문을 극도로 꺼린다. 하지만 자녀가 치과공포증이 있다고 해서 치과 진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면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충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최악의 경우 보철 치료가 불가능하여 영구치 발치로 이어질 수 있고 뿐만 아니라 구강 골격 부조화로 인해 치아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조금 더 편하게 치과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소아치과 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어린이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어린이 치과공포증엔 웃음가스치료 도움... ‘휘핑크림’ 재료로도 쓰이는 아산화질소 원료

최근에는 치과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는 수면치료, 즉 웃음가스치료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웃음가스 치료는 일종의 진정 요법으로 아산화질소(N20)를 이용, 의식하 진정 상태에서 치과 치료를 시행하는 치료방법이다. 아산화질소는 흡입 마취제 가운데 가장 먼저 개발된 것 중 하나로 안전하고 마취 효과 발현 및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런 아산화질소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이다. '휘핑크림'을 만들 때도 사용되고 의료용 마취제로 많이 쓰인다.

웃음가스는 의식이 유지돼있는 상태에서 몸의 긴장을 낮추고 불안을 줄여 치료를 비교적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아산화질소는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으므로 주입 종료 후 5분 이내에 완전히 제거되고 회복도 빠른 장점이 있다.

웃음가스 외에도 여러 개의 치아를 한 번에 치료해야 하거나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치료가 필요할 때는 수면치료라 불리는 진정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웃음가스에 비해 진정 심도가 깊은 약물을 사용하며, 아이가 잠드는 듯한 상태의 의식수준을 유지하면서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하는 순간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호흡을 유지할 수 있고 물리적인 자극이나 구두의 지시사항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정도의 의식하 진정요법이다. 이를테면, 약간의 의식이 남아있는 선잠을 자는 상태 정도라고 보면 된다.

연세맘스키즈치과 손주효 원장은 “진정치료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웃음가스를 흡입하는 방법, 진정제를 먹는 방법, 주사제를 이용한 방법 등 다양하다”며 “이때 사용하는 약물의 종류나 용량은 아이의 전신상태, 체중, 나이, 행동양상, 치료범위에 따라 치과의사가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치료 전 최소한 4시간 이상은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잉치 가족력이 있다면, 5~6세 때 X선 촬영해 보는 것이 좋아

충치(치아우식증)나 부정교합 등은 눈으로 쉽게 확인되기 때문에 자녀의 치아 문제를 제때 해결할 수 있지만 X선 촬영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치아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칠 때가 많다. 그 중 하나가 ‘과잉치’다. 사람은 평생 치아를 52개(유치 20개, 영구치 32개) 가지고 사는데 그 외에 추가 치아가 생긴 것을 과잉치라고 한다. 과잉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치아 발육 과정에서 치아가 만들어지는 상피조직의 과잉 활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앞니 사이가 심하게 벌어진 경우에는 과잉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다만 유전적인 경향이 있어 부모ㆍ형제가 과잉치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자녀나 다른 형제에게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유치보다는 영구치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으며 과잉치는 대개 입천정 속에 위치하여 영구치 앞니와 겹쳐 있어서 성장,발육및 맹출에 장애를 주게 된다.

정상적인 치아가 내려오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있는 경우는 입천장 한가운데에 도깨비 치아처럼 나거나, 앞니 사이에 뾰족하게 날 수도 있다. 과잉치가 입안으로 나오는 경우라면 주변 잇몸을 부분 마취해 간단히 뺄 수 있다. 하지만 입안으로 나오지 않거나 반대방향으로 있는 경우엔 기다려도 나올 수 없으므로 수술을 하여 제거해야 한다.

[연세맘스키즈치과 손주효 원장]프로필-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인턴 수료-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레지던트 수료-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 MBA 석사-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고위자과정(AHP) 수료-현)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외래교수-대한소아치과학회 정회원-대한치과교정과학회 정회원-대한치과마취과학회 정회원-대한장애인치과학회 정회원-전)아름다운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전) 연세고운미소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전) 연세밝은아이치과 공동대표원장-현) GS스마일치과 공동대표원장-현) 연세맘스키즈치과 대표원장
[연세맘스키즈치과 손주효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인턴 수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레지던트 수료,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 MBA 석사,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고위자과정(AHP) 수료, -현)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외래교수, -대한소아치과학회 정회원, -대한치과교정과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정회원,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정회원, -전)아름다운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 -전) 연세고운미소치과병원 소아치과 과장, -전) 연세밝은아이치과 공동대표원장, -현) GS스마일치과 공동대표원장, -현) 연세맘스키즈치과 대표원장

 

손주효 원장은 “과잉치 가족력이 있다면 영구치가 나올 준비를 시작하는 5~6세 때에는 치과를 찾아 X선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며 “과잉치로 인해 치아 배열이 좋지 않거나, 발치 시기가 늦어 정상 영구치가 스스로 나오지 못할 때에는 추가로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역지사지의 진료철학”... 경기도 북부권에서 유명한 어린이 전문 치과로 성장

2007년 1월 처음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개원한 어린이 전문치과 연세맘스키즈치과는 ‘공감’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친절함으로 지역주민의 호응을 얻으면서 현재는 경기도 북부권에서 유명한 어린이 전문치과로 성장했다. 이에는 손주효 원장의 진료철학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손 원장은 “모든 의료진들이 누구의 엄마고 누구의 아빠”라며 “여기서는 치료를 해주는 입장이지만 밖에 나가서는 반대로 내 아이를 데리고 치료를 받으러 가는 반대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뭘 원하는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잘보고 잘듣고 잘말해 주려고 늘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철학이다.

한편, 연세맘스키즈치과는 어린이치과 분야에서는 드물게 디지털기술을 도입하여 치과치료와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까지 수면치료를 수천 건 이상 시행하고 구강내 수술도 천여 건 가까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전문 치과로서의 치료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맘스키즈치과 손주효 원장은 2019년에 이어 3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명의’ 어린이치과부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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