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질환, 초기치료 시 수술 없이 호전 가능
디스크 질환, 초기치료 시 수술 없이 호전 가능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5.3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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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면 괜찮아지겠지”... 방치하면 더 큰 질환을 부르는 척추 디스크 질환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많은 현대인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재택근무가 증가하다 보니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자연히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는데 이로 인해 만성적인 목 통증,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척추질환 환자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며칠 쉬면 괜찮아지겠지’하는 생각으로 통증을 방치하다가 1달 이상 지속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지속해서 나타나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함이 발생해야 비로소 병원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만성 목 통증, 허리 통증과 같은 척추 디스크 질환은 초기치료 시기를 잘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초기에는 근육통처럼 완만하게 목, 허리, 등 통증 등이 재발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지만, 증상을 방치해 치료가 늦어지면 단순 통증이 디스크, 관절염 등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하면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디스크 환자의 95% 정도는 수술 없이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기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척추질환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미만...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

흔히 디스크질환이라 하면 나이 든 연령대에서 주로 발병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환자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디스크 발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장시간 바르지 않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컴퓨터나 핸드폰 화면을 목을 내민 자세로 바라보는 경우, 다리를 꼬아 앉는 경우 등이 주요한 원인이다.

평소 거북목이나 허리 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통증이 만성화되기 전에 정형외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는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요추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을 들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젤리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 질병이고,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뼈, 관절과 같은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르는 질병으로 척추관협착증이 허리디스크 증상과 다른 점은 걸을 때 다리가 아파서 쉬지 않으면 걷기 힘든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서울넘버원정형외과 김원주 원장은 “환자들은 흔히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척추질환에 대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통증을 완화시키고 완치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전체 척추질환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는 5%미만”이라며 “디스크 환자의 경우에도 하지마비나 대소변 장애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발생한 게 아니라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씨암(C-arm)을 활용한 비수술적 주사치료... 높은 정확도만큼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

척추질환의 비수술적 치료에는 ‘주사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인 ‘주사치료’는 ‘씨암(C-arm)’이라는 투시장비를 보면서 염증반응으로 울혈된 신경부위의 경막(척수 및 척추신경을 보호하고 있는 단단한 막) 바깥부분에 염증을 강력히 억제하는 주사제를 직접 투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보통 3회 정도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김원주 원장은 “비수술적 주사치료는 뼈나 관절 등을 실시간으로 투시하는 특수영상 장치인 씨암을 이용하게 되는데 병변의 유무와 크기, 위치를 쉽게 찾아낼 뿐만 아니라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가지를 정확하게 찾아내기 때문에 시술의 정확도가 높다”며 “보다 정밀하게 병변 위치에 주사로 약물을 주입할 수 있어 염증과 부종을 치료하는 데에 짧은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씨암을 이용한 주사 시술은 절개가 필요 없고 통증 완화 효과가 높아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영상 증폭 장치인 씨암은 뼈, 관절 등을 실시간으로 투시할 수 있어 병변의 유무, 크기, 위치 등을 손쉽게 알아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카락처럼 가는 신경 부위도 하나씩 찾아내기 때문에 시술의 정확도가 높고 부작용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김원주 원장은 “단, 정밀함을 요하는 고가의 씨암 장비는 무엇보다 다루는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개인에 따라 회복 속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과 신체 상태에 다른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 ‘친절과 정성’으로 진료하는 병원

서울시 강북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7.44%로 다른 구(區)에 비해 높다. 게다가 수급자, 독거 어르신 등 의료에 취약한 사람들이 많다. 김원주 원장이 강북구에 서울넘버원정형외과 개원을 결심한 배경이다.

김원주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인턴과 정형외과 전공의 수련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우리나라 공공의료를 총괄하는 병원이다. 김 원장은 전공의 시절부터 에이즈 환자들이나 수급자 분들 같은 취약 계층의 환자들을 많이 진료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이런 취약 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에 자신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에 김 원장은 정형외과 부문의 전문성과 헌신성을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100대 명의’ 정형외과 부문에 선정되었고 이를 계기로 강북구에 새로 개원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원주 원장은 “저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진료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픈 환자의 손을 꼬옥 잡아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며 개원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서울넘버원정형외과 김원주 원장]프로필● 현 서울넘버원정형외과 대표원장● 전 서울베스트정형외과 원장● 전 서울튼튼정형외과 원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 인턴●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 대한골절학회 정회원●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대한초음파의학회 정회원●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회원● AO Trauma Course 수료● 대한정형통증의학회 TPI 이수● 한국 근골격계 초음파연구회 증식치료(prolotherapy) 이수논문Arthroscopic Partial Repair of Irreparable Rotator Cuff Tears: Preoperative Factors Associated With Outcome Deterioration Over 2 Years-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SCI(E)], 2015Comparison between Open Plating versus Minimally Invasive Plate Osteosynthesis for Acute Displaced Clavicular Shaft Fractures-International Journal of the Care of the Injured [SCI(E)], 2015Knee Arthrodesis of Infected Total Knee Arthroplasty Using Autogenous Fibular Bone Graft-Journal of the Korean Musculoskeletal Tissue Transplantation Society, 2014
[서울넘버원정형외과 김원주 원장]
● 현 서울넘버원정형외과 대표원장, ● 전 서울베스트정형외과 원장, ● 전 서울튼튼정형외과 원장,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 인턴, ● 국립중앙의료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 ● 대한척추통증학회 정회원, ● 대한슬관절학회 정회원, ●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 ● 대한골절학회 정회원, ●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 대한초음파의학회 정회원, ● 대한충격파치료학회 정회원, ● AO Trauma Course 수료● 대한정형통증의학회 TPI 이수, ● 한국 근골격계 초음파연구회 증식치료(prolotherapy) 이수논문Arthroscopic Partial Repair of Irreparable Rotator Cuff Tears: Preoperative Factors Associated With Outcome Deterioration Over 2 Years,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SCI(E)], 2015Comparison between Open Plating versus Minimally Invasive Plate Osteosynthesis for Acute Displaced Clavicular Shaft Fractures, -International Journal of the Care of the Injured [SCI(E)], 2015Knee Arthrodesis of Infected Total Knee Arthroplasty Using Autogenous Fibular Bone Graft-Journal of the Korean Musculoskeletal Tissue Transplantation Society, 2014

 

서울넘버원정형외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료의 원칙은 ‘친절과 정성’이다. 그 한 예로, 김 원장은 개원 시 ‘씨암방(주사방)’을 납벽으로 차폐하는 공사를 시행했다. 대부분의 의원에서는 엑스레이실을 제외한 씨암방은 납벽으로 차폐하지 않는다. 의료법상으로도 엑스레이실만 차폐해야 한다고 정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환자분들이 병원에 오시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많이 걱정하시더라”며 “의료법상 의무조항이 전혀 아니고 미량의 방사선이라고 무시할 수도 있지만, 환자분들을 위해 씨암방까지 납벽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그만큼 비용이 더 들긴 했지만 환자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아프던 환자분의 증상이 호전되어 환하게 웃으실 때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쭈욱~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써 지역사회와 동고동락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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