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창당 선언... “문재인 정부는 주사파, 국민의힘은 2중대”
전광훈, 창당 선언... “문재인 정부는 주사파, 국민의힘은 2중대”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5.3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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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국민혁명당(가칭)’ 창당 선언... 박근혜.이명박.이재용 사면 공약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이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회 이전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차기 대선을 10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보수인사들이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 목사 등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혁명당’(가칭)을 창당한다고 밝혔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전 목사는 현 정부가 '주사파' 정부라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당들은 붕괴하는 국가 현상을 보고도 중도라는 말로 국민을 현혹해 주사파 정당의 이중대 역할을 한다”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좌시할 수 없게 됐다”고 창당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 목사는 “그들이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차기 대통령 후보를 결정함에 있어서 전혀 이승만의 건국 정신과 박정희의 개발 정신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려는 의도에 대해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좌파도 없고 중도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기회인 차기 대통령 선택에 대해 주사파 정부와 중도라고 가장한 국민의힘 정당의 기회주의적 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돌아오는 20대 대통령 후보 지명권을 애국 국민들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중국으로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한미동맹을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의 수준까지 끌어올려 박근혜, 이명박, 이재용을 사면하겠다”며 “애국 운동과 국가 회복 운동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우리 광화문 애국 세력을 중심으로 한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주사파 정부와 이중대인 국민의힘 정당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승만의 건국과 박정희의 개발 정신에 동의하시는 모든 국민들은 이 정당에 가입해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지명하는 데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만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신고서를 낼 예정이다. 창준위에는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소 부원장,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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