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37%... ‘한미정상회담’ 효과
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37%... ‘한미정상회담’ 효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5.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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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비 3p 상승, 2주째 연속 반등... ‘한미정상회담 효과’ 분석
민주당도 동반 상승 34%... 국민의힘 27% 오차범위 밖
한국갤럽은 5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7%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2%이다.
한국갤럽은 5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7%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2%이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한미 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7%로 지난주보다 3%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2%로 6%p 낮아졌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37%에 이른 것은 지난 2월 3주 이후로 석 달 만이다. 긍·부정률 격차는 한 달 전인 4월 3주차에 최대 32%p까지 늘어났다가 최근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며 15%p까지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경기의 긍정 평가가 각각 3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도 33%로, 대구·경북(25%)과 달리 30%대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9%로 가장 높았고, 18~29세는 31%로 집계됐다. 정치적 이념·성향이 중도라고 한 응답자의 34%는 긍정 평가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가 종전 조사보다 26%p 오른 30%로 1위를 기록해 한미정상회담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15개월 간 1위에 고정돼있던 코로나19 대처 응답은 지난주보다 10%p 떨어진 2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정책(2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그 외 '코로나19 대처 미흡' 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5%, '인사 문제' 4%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 역시 문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4%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1%p 상승한 27%로 나타났다. 그 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7%,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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