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초기 내시경검사로 진단 및 완치가능
대장암 초기 내시경검사로 진단 및 완치가능
  • 프레스 기자
  • 승인 2021.05.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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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굿모닝내과 이병후 원장
서울굿모닝내과 이병후 원장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 A씨(만 56세)는 우연히 지인의 권유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내시경 검사 결과 다발성 용종 및 선종이 발견되어서, 당일 선종제거를 하였다. 환자 A씨는 조직검사결과 선종임을 확인하며 대장내시경검사를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환자 A씨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A씨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했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는 장 정결 및 내시경 후 회복시간 등이 번거로워서 내시경 검사를 미루었고, 분별잠혈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위 사례처럼 건강검진 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부분 금식과 장 정결(세척), 대부분 수면마취로 이루어지는 대장내시경 시간 소요 등 검사 전, 후 준비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위 내시경은 당일 아침 식사만 금식하면 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생각을 하여 국가건강검진을 하면서 같이 실시한다. 그에 반해 대장내시경은 2리터 이상의 물을 공복에 마시고, 밤새 장을 비우는 것이 힘들어 내시경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만 40세 이후 2년 주기인 위내시경검사와 다르게 대장내시경은 만 50세 이상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건강검진 대장내시경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 및 각종 스트레스로 30대-40대 비교적 젊은 층에도 대장암 환자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 필수항목이 아니기에 대장내시경의 중요성을 모르거나, 대장내시경이 복잡할거라는 선입견으로 대장암 조기발견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서울굿모닝내과(금정) 이병후 원장은 "예전에 비해 장 정결 시 복용하는 알약이 있어 장 정결이 보다 간편해졌고, 가족력이 있다면 최소한 국가건강검진 시기에 대장암검사를 하면 대장암 발견의 골든타임은 놓치지 않는다." 라고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별도의 수술 없이 당일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발견된 용종의 선종 여부도 빠른 확인이 가능하다. 침묵의 병이라고 하는 대장암은 주기적인 검진만 한다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며 대장암 초기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작고, 전이가 이뤄지지 않은 1,2기인 경우 발견 시 제거수술 및 빠른 회복이 가능해 수술경과가 더 좋다.

현재 대장내시경 검사는 만 50세부터 받는 것으로 권고되지만 가족력이 있는 20대 및 사회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3040세대도 나이와 관계없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게 좋다. 과거 내시경검사를 받았더라도, 대장내시경검사에서 1cm 이상의 선종이 발견되거나, 다발성 용종이 발견된 경우 소화기내과전문의와 상의해 대장내시경검사를 해야한다.

 

은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2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건강검진을 많은 분들이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는 장 정결 및 소요시간을 이유로 미루다가, 이상증상이 생겨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더 일찍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있다면서 건강검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같이 하여 주기적으로 대장암 예방을 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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