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34% 회복... 5년차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34% 회복... 5년차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5.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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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5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갤럽은 5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오른 34%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직무수행 긍정률)이 취임 후 최저치(29%)를 찍고 다시 30%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4일과 6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 조사 당시 기록했던 취임 후 최저치 29%에서 5%p 상승한 결과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4·7 재보궐 선거 이후 3주간 긍정률은 30% 내외, 부정률은 60%선에서 답보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3월말·4월초 수준을 회복해 재보선 여파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무긍정률은 진보성향층, 30대,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에서 상승했다.

우선, 18~29세(아래 20대)의 긍정률은 전주 대비 5%p 상승한 26%로 집계됐다. 40대의 긍정률도 전주 대비 3%p 상승한 46%로 집계됐고, 50대의 긍정률은 전주 대비 9%p 상승한 38%였다. 60대 이상의 긍정률도 전주 대비 5%p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다만, 30대의 긍정률은 전주 대비 1%p 하락한 40%였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5%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5%, 부정 57%로 부정률이 앞섰다.

긍정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외교/국제 관계’, ‘정직/솔직/투명함’,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자 585명에게 자유응답으로 평가이유를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23%)'·'코로나19 대처 미흡(17%)'·'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인사 문제(7%)'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 중 취임 4주년 시점 기준 직무수행 긍정률은 김대중 전 대통령 때와 비슷하다"면서 "(직무수행) 부정률은 (문 대통령이) 더 높다"고 밝혔다. 수치상으로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긍정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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