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G7회의서 "공평한 백신 접근 위한 국제공조 절실"
정의용, G7회의서 "공평한 백신 접근 위한 국제공조 절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5.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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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해 각국 외교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해 각국 외교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4~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협의체 외교·개발 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논의에서 우리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G7 주요국들의 리더십을 촉구하면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6일 외교부가 밝혔다.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 초청국,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책에 대한 공유 및 협력, 열린사회 간 가치 공유 및 협력,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국제협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확충 및 개발도상국 지원, 여아 교육 분야 개도국 지원 확대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정 장관은 오는 6월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앞서 기후변화, 보건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명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G7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등 초청국 장관들도 함께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G7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등 초청국 장관들도 함께했다.

 

정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 정책인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 비전 및 성과를 공유하고, 신남방정책 플러스와 참석국들의 지역 협력 정책과의 연계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사안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G7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G7 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 독일, EU, 캐나다, 브루나이 등 외교장관과 양자 회동을 가졌다. 이후 주최국인 영국과는 6일 한·영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협의를 통해 6월 주요 7개국 협의체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발굴하고, 중견 선도국으로서 전세계적인 현안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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