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교청서 공개…스가 내각도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
일본 외교청서 공개…스가 내각도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4.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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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왕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ap
지난해 11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왕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ap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 일본 정부가 27일 공개한 2021년 외교청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27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2021년판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작년 9월 출범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첫 외교 청서다.

외교청서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정권을 답습한 모습이다.

지난 1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할머니 등의 손을 들어줬던 서울중앙지법의 판결은 "국제법 및 일한 간 합의에 반한다"며 시정 조치를 요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해처럼 한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도 실렸다.

한미 양국과 국제 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 해결이 "최중요 과제"라는 점도 명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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