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재개하라고 권고했다.
CDC의 독립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지 해제를 권고했다.
위원회는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을 나타낸 사례를 검토한 뒤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3일 CDC와 식품의약국(FDA)이 미국인 접종자 750만 명 중 50세 미만의 여성 6명에게서 희귀 뇌정맥 혈전증이 발생했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지금까지 약 15명의 50대 미만의 여성에게서 이런 혈전증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중 3명은 사망하고 7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J&J는 지난 20일 유럽에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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