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인 우리 국민을 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 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쑤에치우 시앙 씨는 이달 초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다만 해당 사건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을 받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한국에 부임한 레스쿠이 대사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 씨는 중국 출신으로 레스쿠이 대사 또한 중국통으로 알려져있다. 시앙 씨는 또 국제기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의 내용은 수사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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