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중장, 제36대 해병대사령관 취임... “막강 해병대 육성”
김태성 중장, 제36대 해병대사령관 취임... “막강 해병대 육성”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4.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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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해병대사령관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 참석해 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해병대사령관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 참석해 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제36대 해병대사령관으로 취임한 김태성 중장(54, 해군사관학교 42기)이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해병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령관은 13일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제35·36대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 및 전역식에서 "다양한 안보위협 속에서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병대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신속히 투입돼 조기에 상황을 종결해야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 평화·번영을 뒷받침하는 진정한 국가전략기동부대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령관은 이날 지휘권을 상징하는 해병대기, 서북도서방위사령부기, 연합해병대구성군사령부기를 인수하고, 해병대사령관, 서북도서방위사령관, 연합해병구성군사령관으로서 임무를 시작했다.

김 사령관은 해병대 제1사단장, 해병대사 전력기획실장, 해병대 제6여단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합참 작전본부 상륙기획담당, 연합사 기획참모부 전쟁기획장교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연합 및 합동작전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해병대 제1사단장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안보위협 속에서 해병대 고유의 상륙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였고, 신속기동부대의 완전성을 갖추는 등 작전 및 지휘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작전분야에 정통하며 전형적인 덕장(德將)이자 지장(智將)으로서 과감한 결단력을 겸비한 인간존중의 지휘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김 사령관은 "우리 해병대는 48년 만에 잃었던 날개를 되찾는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눈앞에 두고 있고 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UAV)와 상륙공격헬기, 차기 상륙돌격장갑차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대·전력·병력구조를 최적화해 명실상부한 공지기동부대 운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승도 전 사령관(중장, 해사 41기)은 이임식과 함께 39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지휘관으로 사령관 재임 기간 '연평도 포격전'을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병대 창설 100주년을 준비하는 '해병대 비전 2049'를 발간하는 등 미래 전방위 위협에 대응 가능한 공지기동해병대 기반 구축에도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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