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첫 출근’...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
오세훈 ‘첫 출근’...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4.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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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시청 첫 출근길에서 “환영해주시는 서울시 직원 여러분을 보니 정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청사로 처음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이 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 동안 미흡했던 점 보완하고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여러분의 노력으로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옛날에 근무할 때 너무 일을 많이 시켰다고 벌써부터 걱정이 많으시다는 말씀 들었다. 너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며 “마음을 합하면 못할 일이 없다. 제가 정말 솔선수범으로 열심히 뛰어서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여러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집무실로 가 서울시 사무인수인계서를 펼쳐보며 “다 읽고 서명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웃은 뒤 “내용이 거의 다 들어가 있네요. 지금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이네요. 다 숙제고 공부할 것들이네요”라고 말하며 3권에 걸쳐 서명을 마쳤다. 이로써 오 시장은 그간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오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 등으로부터 업무를 공식으로 인수했다.

앞서 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서 수기 작성 명부에 체크하고 입장한 후 의장대 도열을 거쳐 현충탑에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서울시의회를, 오후에는 서울 성동구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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