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상반기 중 택시 자발적 합승서비스 허용할 것”
홍남기 “상반기 중 택시 자발적 합승서비스 허용할 것”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3.31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겸 제10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겸 제10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택시와 플랫폼 업계의 상생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자발적 합승 서비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10차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택시와 플랫폼 업계의 상생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자발적 합승 서비스를 허용하고,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앱 미터기 도입, 플랫폼 가맹사업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부총리는 "자율주행기술 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엔 정밀도로지도 공개 범위도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속도를 낸다. 홍 부총리는 "유턴기업 등에 대한 산업단지 내 맞춤형 입지 공급을 확대·허용하고 산단이 신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도록 임대요율·기간 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학연 연계 캠퍼스 혁신파크를 확대하고, 유망업종 유치를 위해 창원 수소산업, 오송 헬스케어, 5개 국가산단 방역업종 등의 입주도 허용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비약적인 기술 발전으로 도심항공교통의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2035년 이후 하루에 약 15만명이 이용하는 등 시장의 급격한 팽창이 전망되면서 미래 경쟁력 있는 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친환경·저소음 기체를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과 관련해서는 2035년 본격 대중화에 대비하기 위해 2023∼2035년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안전성·수용성·경제성 등을 핵심 가치로 기체 개발·생산, 운송·운용, 공역설계·관제, 운항 관리·지원, 시장 생태계 조성 등 5개 분야, 118개 세부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

정부는 이를 위해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과 연계하고, 2023년 5개 부처 협력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R&D 실용화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2023년까지 'UAM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경기회복흐름 지속 노력과 함께 우리의 성장 경로 자체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구조개혁과 신산업 성장동력 확충도 매우 긴요한 과제"라며 "민간전문가 중심의 뉴딜인프라 심의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투자 대상 심사 등 민간의 펀드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