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재난지원금 목표 대비 94.6% 집행... 3월 내 마무리
정부, 3차 재난지원금 목표 대비 94.6% 집행... 3월 내 마무리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2.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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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안일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현금성 3차 재난지원금이 목표 대비 94.6%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 재정집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3차 재난지원금은 23일 기준 지급 대상 목표 367만명 중 94.6%인 347만2000명에게 4조2000억원이 지급됐다. 정부는 심사를 거쳐 지급받는 신규 수혜자에 대해 다음달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1월 일자리 예산은 3조9000억원 집행돼 진도율 12.8%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9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등 정부 조달사업은 올해 계약 전망(51조1000억원)의 63%인 32조2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방역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과 고용충격에 대응한 긴급 고용대책, 백신확보 및 접종 등 방역대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1차 추경안을 다음 주 국무회의를 거쳐 3월 4일경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예년과 확연히 다른 연말·연시, 설명절 등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은 이번 추경이 하루 빨리 신속히 집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차관은 "경제 위기의 시기에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다만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곳에 중점 지원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도 '피해 집중 계층을 선별해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방향에 맞춰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차관은 “추경은 3월 4일경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추경 관련 부처들은 추경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지체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미리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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