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섬”... 홍콩.독일 이어 美 CNN.폭스뉴스도 반한 신안 ‘퍼플섬’
“꿈의 섬”... 홍콩.독일 이어 美 CNN.폭스뉴스도 반한 신안 ‘퍼플섬’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2.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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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에 소개된 신안 퍼플섬. (사진=신안군 제공)
미국 폭스뉴스에 소개된 신안 퍼플섬. (사진=신안군 제공)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 ‘퍼플(보라)섬’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군 반월·박지도가 홍콩과 독일에 이어 세계 최대 언론사 미국 CNN과 폭스뉴스에도 소개돼 화제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퍼플섬’의 독창성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반월도는 퍼플섬으로 만든 후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핫토픽 란에 올렸다.

폭스뉴스는 기사에서 "퍼플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제여행이 제한된 이후 관람객이 몰리면서 일일 여행지로 인스타그램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퍼플섬은 지난해 독일 최대 위성TV 방송 프로지벤과 홍콩의 유명 여행 잡지 ‘U매거진’에도 자세히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지난 8일 CNN은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고 반월도를 소개하며 8장의 사진과 함께 퍼플섬의 여행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 방송에서 CNN은 섬의 개관과 보랏빛 섬으로 재탈바꿈한 각 과정을 설명하고 섬의 재단장에 대해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시도”라고 규정하고 최근 관광객 증가를 볼 때 그 시도가 성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안군은 주민과 함께 2007년부터 보라색을 주제로 퍼플섬을 조성해왔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하고 목교와 해안 산책로의 라벤더·자목련·수국,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해 성공을 거뒀다.

퍼플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해 퍼플섬이 페이스북 팔로우 180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홍콩 유명 여행잡지는 물론 독일인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까지 소개된 데 이어 세계 최대 미국 언론에서까지 보도되면서 퍼플섬(반월·박지도) 주민들의 노고가 더욱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퍼플섬은 자동차로 올 경우, 목포~압해도~천사대교~암태도~팔금도~안좌도(면) 소곡리까지 와서 주차한 뒤 걸어서 보라색 다리를 건너면 박지도와 반월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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