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TC, "SK이노베이션 배터리, 10년 수입금지"…포드·폭스바겐 공급용은 유예
美ITC, "SK이노베이션 배터리, 10년 수입금지"…포드·폭스바겐 공급용은 유예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2.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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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1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ITC는 이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와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배터리 팩 등의 수입을 10년 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한해서는 각각 4년, 2년의 유예 기간을 뒀다.

지난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ement)을 내린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이의신청을 받아 들여 판결을 재검토 하는 과정을 거쳤다. ITC는 당시 영업비밀침해 소송 전후의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증거 훼손 및 포렌식 명령 위반을 포함한 법정모독 행위 등을 했다고 봤다.

당초 지난해 10월5일로 최종 판결이 예정됐으나 10월26일·12월10일로 두 차례 미뤄졌다가, 해를 넘긴 이날로 재차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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