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아카데미 음악상.주제가상 예비후보 선정
‘미나리’ 아카데미 음악상.주제가상 예비후보 선정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2.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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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급사 A24가 공개한 사진 속 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에서 스티븐 연, 앨런 김, 윤여정, 한예리, 노엘 조(왼쪽부터)가 연기하고 있다. '미나리'가 3일(현지시간) 제78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어나더 라운드'(Another Round), '라 롤로나'(La Llorona), '더 라이프 어헤드'(The Life Ahead), '투 오브 어스'(Two of Us) 등과 수상을 다투게 됐다.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등 다른 부문에는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뉴시스
영화배급사 A24가 공개한 사진 속 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에서 스티븐 연, 앨런 김, 윤여정, 한예리, 노엘 조(왼쪽부터)가 연기하고 있다. '미나리'가 3일(현지시간) 제78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라 '어나더 라운드'(Another Round), '라 롤로나'(La Llorona), '더 라이프 어헤드'(The Life Ahead), '투 오브 어스'(Two of Us) 등과 수상을 다투게 됐다.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등 다른 부문에는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선정됐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여 주연·조연상 등 주요 부문 예비후보는 다음달 15일 발표된다.

9일(현지 시간) 제93회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음악, 주제가를 비롯해 국제영화,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단편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라이브액션 9개 부문의 예비후보 10개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쇼트리스트'(shortlist)로 불리는 예비후보 가운데 '미나리'는 음악상, 주제가상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10개 작품 가운데 본상 수상을 겨룰 최종후보작 5편은 주요 부문 후보가 발표되는 3월 15일에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미나리가 이름을 올린 음악상 예비후보에는 ‘맹크’ ‘뮬란’ ‘소울’ ‘테넷’ 등 15편이 선정됐다. 주제가상 예비후보는 미나리와 더불어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등 15편이다.

'미나리'의 음악감독을 맡은 에밀 모세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가수, 제작자로 작품이 선사하는 따스하고도 희망적인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냈다.

이미 보스턴 비평가협회부터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카프리 할리우드 국제영화제,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 등 유수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음악상 4관왕을 석권한 미나리의 주제가 '레인 송(Rain Song)'은 에밀 모세리가 작곡하고, 영어 가사를 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에서 한예리가 직접 참여하면서 직접 노래를 불렀다.

한편 국제영화상 후보로 출품된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은 예비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번 국제영화상에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인 93개국이 작품을 냈다. 아카데미는 이 중 ‘어나더 라운드’(덴마크) ‘샬러턴’(체코) ‘소년 시절의 너(小年的你)’(중국) 등 15편을 예비후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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