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무릎 관절 질환... “초기 치료가 중요”
어깨.무릎 관절 질환... “초기 치료가 중요”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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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무릎 관절 질환... 치료시기 놓치면 치료 어렵고 예후도 나쁠 수 있어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사회가 고령화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났지만 평생 동안 척추.관절 건강을 유지하기란 쉽지가 않다. 누구나 한 번 이상은 다양한 척추와 관절의 통증을 느끼고 일상과 사회생활에 고통을 받게 된다. 삶의 질과 관련이 깊은 척추관절 부위 통증인 어깨통증, 무릎통증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어깨통증,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어깨, 무릎통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노화와 과사용이지만 각종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제는 중년층의 경우 통증이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라고 여겨 방치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치료도 어렵고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본새울병원 김문기 병원장은 “특히 어깨, 무릎 관절 질환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만 하면 평생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어깨가 아프다고 다 ‘오십견’은 아냐... 어깨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달라

운동량이 많고 운동범위가 무려 360도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어깨관절은 팔을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관절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여러 가지 어깨관절 질환에 노출되기도 쉬운데, 특히나 퇴행성 변화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층들에게 어깨통증은 꽤나 흔한 모습이기도 하다.

보통 어깨가 아프고 움직이기 힘들 때 사람들은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의외로 많은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건염’인 경우가 많다. 오십견과 비슷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발생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다.

‘오십견’은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가 아프고 그로 인해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으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본새울병원 김문기 병원장은 “오십견은 어깨를 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인 '관절낭'이 염증 때문에 두껍고 딱딱해져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질환”이라며 “조금만 부딪히거나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어깨를 부여잡을 정도로 아픈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오십견의 비수술적 치료에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 심한 경우 유착된 관절낭에 직접 국소도포용 소염제를 주사로 주입하는 주사 치료, 재활운동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특히 체외충격파치료는 수술이나 절개 없이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전근개파열과 석회성건염...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 가능

한편 4개의 힘줄이 견봉 아래서 왔다 갔다 하면서 어깨관절이 탈구되지 않도록 붙잡아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가 나이가 들거나 무리한 동작, 반복적인 충격 등으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힘줄이 약해지거나 찢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지만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 직종 등에서 심심치 않게 관찰되기도 한다.

어깨 힘줄이 파열되었을 때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 통증이다. 팔을 올리거나 움직일 때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통증, 야간에 통증으로 잠을 자기 어려운 통증 등이 그것이다.

증상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얼마든지 회복이 가능하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운동치료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관절경과 체외충격파 등을 통해 복합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대표적 어깨질환에는 ‘석회성건염’도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힘줄이 퇴행하며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생겨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석회성건염 환자의 경우 목 부위에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목 관절질환으로 오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은데, 석회성건염의 경우 급작스러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본새울병원 김문기 병원장]프로필-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前)국군대전병원 정형외과 과장-前)본드림병원 대표 병원장-前)힘찬병원 정형외과 과장-前)수원 이춘택병원 관절센터 소장-現)본새울병원 대표 병원장-대한 견주관절학회 정회원-대한 슬관절학회 정회원-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대한 정형외과 스포츠학회 정회원(언론 방송출연)-BTV – 어깨·무릎 관절 원인별 맞춤형 치료-CBS - 건강플러스 – 의학정보-CBS - 관절질환 바로 알고 치료합시다-중부일보 - 심한어깨통증, 석회성건염 의심-네이버 지식IN자문(상담)의사
[본새울병원 김문기 병원장]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前)국군대전병원 정형외과 과장, -前)본드림병원 대표 병원장, -前)힘찬병원 정형외과 과장, -前)수원 이춘택병원 관절센터 소장, -現)본새울병원 대표 병원장, -대한 견주관절학회 정회원, -대한 슬관절학회 정회원, -대한 관절경학회 정회원, -대한 정형외과 스포츠학회 정회원(언론 방송출연), -BTV – 어깨·무릎 관절 원인별 맞춤형 치료, -CBS - 건강플러스 – 의학정보, -CBS - 관절질환 바로 알고 치료합시다, -중부일보,  - 심한어깨통증, 석회성건염 의심, -네이버 지식IN자문(상담)의사

 

김문기 병원장은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석회성 건염은 초기에는 수술 없이 운동이나 재활 또는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며 “그러나 방치하여 시간이 지연될수록 치료계획을 세우는 방법들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하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퇴행성관절염,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질환 초기에 치료해야

사람의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은 역시 무릎이다. 특히 무릎 관절은 골 구조상 불안정하고, 또한 외력을 받기 쉬운 하지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장 손상받기 쉬운 관절이기도 하다.

관절은 쓰면 쓸수록 닳는다. 일반적으로 정상 연골은 3~5mm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충격이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연골이 벗겨지게 되면 염증 물질을 배출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다. 대부분 50대 이상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비만이나 잦은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무릎은 특히 증상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수술적 치료 없이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근육 강화 운동 등 보존적 치료로도 회복 가능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진단하는데 연골이 거의 닳은 4기, 즉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연골이 남아 있는 관절염 중기 환자라면 기존 연골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시키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최선의 치료법은 역시 ‘예방’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여 관절에 체중 부하를 줄여야 하며,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줄 필요가 있다.

김문기 병원장은 “잘못된 자세가 병을 부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평소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며 “하지만, 이미 질환이 발생했거나 진행된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증상 초기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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