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이웃과 조망권 시비 끝 기왓장 던져 경찰조사... “돌 던졌다”
전인권, 이웃과 조망권 시비 끝 기왓장 던져 경찰조사... “돌 던졌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1.2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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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학전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열린 지난해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가수 전인권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어게인 학전콘서트' 기자간담회가 열린 지난해 19일 오후 서울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가수 전인권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가수 전인권(67)씨가 이웃과 조망관 관련 시비 끝에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씨는 '기왓장을 던진 기억은 없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종로구 삼청동에 거주하는 전씨를 재물손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인권은 옆집이 지붕을 1m가량 높이는 공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조망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고, 양쪽의 갈등이 시작됐다. 그러던 중 전인권은 지난해 9월 옆집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인권은 경찰 조사에서 “기왓장이 아니라 돌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전인권의 재물손괴 혐의에 대한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인권은 지난 2018년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해 삼청동 집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 집을 100억 주셔도 안 판다고 하셨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이 집에서 태어났고 산 지 63년이 됐다. 여기서 내게 의미가 없는 게 없다. 우리 마누라가 떠났지 않느냐. 베지 못한 대문 앞 잡초들을 통해 들국화의 곡들이 탄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985년 들국화로 데뷔한 전인권은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세계로 가는 기차' 등을 히트시켰다. 1987년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으며, '걱정말아요 그대' 등 히트곡이 표절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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