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의 표명... 서울시장 출마 선언 임박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의 표명... 서울시장 출마 선언 임박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1.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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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빠르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타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이날 “박 장관이 조금 전 오늘 아침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강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 자금 집행 점검, 백신 주사기 스마트 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654일) 함께 한 출입 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중기부를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예정됐던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정상적으로 주재하며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2019년 4월8일 취임 이후 654일만이다. 별도의 이임식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황희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12.4 개각(행정안전·국토교통·보건복지·여성가족부)과 12.30 개각(법무부·환경부)에 이어지는 세 번째 교체다. 박영선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일정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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