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11월 이후 첫 300명대... 2주 상황 보며 방역조치 추가 조정”
정 총리 “11월 이후 첫 300명대... 2주 상황 보며 방역조치 추가 조정”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1.01.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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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며 방역 조치와 관련해 "2주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하다면 방역 조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면서 “확실한 안정세 달성을 다짐하면서 한 주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아 있는 심사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부터는 코로나19 방역현장에 투입되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방역 조치 조정과 관련해 "각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동시에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며 "아직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를 유지했을 것이지만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치신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민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동시에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다음달 시작될 예정인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유럽 여러 나라에 대해 일부 제약회사가 백신 공급을 줄이면서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부는 백신 계약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약속된 분기 내에서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사망사례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최대한 상세히 파악해서 접종계획 시에 반영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 외교부는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나라의 실상을 빠짐없이 수집해서 주기적으로 관계부처와 공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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