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23%로 1위... 윤석열 13%, 이낙연 10%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23%로 1위... 윤석열 13%, 이낙연 10%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1.01.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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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자유응답 형태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3%, 윤석열 검찰총장 13%. 이낙연 민주당 대표 10%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자유응답 형태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3%, 윤석열 검찰총장 13%. 이낙연 민주당 대표 10% 순으로 조사됐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의 지지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강구도를 유지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10%까지 떨어졌다. 갤럽이 20대 대선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이래 최저치다.

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자유응답 형식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3%, 윤석열 검찰총장 13%. 이낙연 민주당 대표 10%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3%,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해 6월 2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추락했다. 갤럽리포트는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이재명은 재상승, 이낙연은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에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에서도 격차가 2배로 벌어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만 22%를 기록해 13%를 얻은 이 지사에 앞섰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게 43%의 지지를 받아 23%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대표를 2배 차이로 앞섰다. 최근 이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냈던 것이 급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지역에서 4% 지지율에 그쳤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9%, 국민의힘 23%,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주요 정당 지지도가 모두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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