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백신, 의료진.고령자 우선... 11월까지 집단면역 목표”
정은경 “백신, 의료진.고령자 우선... 11월까지 집단면역 목표”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1.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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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 수급 상황 및 접종 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 수급 상황 및 접종 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 계획에 대해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계획은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11월 정도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집단 면역은 국민의 60~70% 정도가 면역을 획득해야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전문가들은 그것보다 높은 수준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달리 2번 접종을 3~4주 간격으로 해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접종을 완료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나라도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 3~4분기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 확보를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백신 확보와 백신 접종 체계 마련, 국민의 백신 수용성이 관건이다.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부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청장은 접종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의료 종사자에게 접종해서 의료시스템을 보호하는 것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사망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요양시설의 고령 어르신들”이라며 “사망률 감소를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해서 어르신, 만성 질환자를 우선 접종하고 면역률 60%를 달성하는 두 단계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접종자가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맞을 수 있냐는 질문에 정 청장은 “전문가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지금 생각으로는 종류를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있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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