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29명, 사망자 917명…지역 1주 평균 976명, 3단계 충족
신규확진 1029명, 사망자 917명…지역 1주 평균 976명, 3단계 충족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1.01.0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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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새해 맞이 풍경이 확 변했다. 사진 위는 지난해 새해 첫날 해운대 백사장에 몰려든 해맞이 인파의 모습, 아래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 날인 1일 오전 해맞이 인파 없이 텅 비어 있는 해운대 백사장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새해 맞이 풍경이 확 변했다. 사진 위는 지난해 새해 첫날 해운대 백사장에 몰려든 해맞이 인파의 모습, 아래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첫 날인 1일 오전 해맞이 인파 없이 텅 비어 있는 해운대 백사장 모습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만에 1000명대를 넘어섰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004명이다.

신규 확진자 1029명 중 서울 동부구치소 131명을 제외하면 전체 신규 확진자는 898명, 국내발생은 873명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3차 유행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면서 이날도 사망자 17명이 더 늘어 국내 누적 사망자는 917명이 됐다. 12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총 391명이다.

국내 1주 평균 976명 감염…3단계 격상 기준 충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29명 증가한 6만1769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9일 1046명, 30일 1050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대로 증가하다가 31일엔 967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이날엔 다시 1000명 이상 증가했다.

전날인 12월31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5만5438건이었다. 최근 일주일 평균 검사량은 4만7138건이다. 신규 의심환자 대상 진단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1.9%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2월31일 하루 4만5738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 대비 14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2월14일부터 18일간 총 68만73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857명이 발견됐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0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도 이틀만에 1000명을 넘어서면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76명이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 중 하나가 1주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800~100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회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58명, 경기 271명, 인천 63명, 부산 55명, 대구와 울산 각각 43명, 경남 34명, 강원 29명, 경북 24명, 충북 22명, 광주 16명, 충남 15명, 대전 11명, 전북 8명, 전남 6명, 제주 5명, 세종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692명이다. 최근 1주 평균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684.14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12명이다.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에서 132명이 증가해 전날 129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부산에선 요양병원,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울산에서는 전문인 국제선교단 인터콥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외 권역에서는 경북권 67명, 충청권 49명, 호남권 30명, 강원 29명, 제주 5명 등이 발생했다.

동부구치소發 131명 확진…종교·요양시설 집단감염도 여전

서울에서는 전날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 465명, 수용자 1298명에 대한 코로나19 4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126명 중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10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사망자는 17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917명이다.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10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사망자는 17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917명이다.

 

이외에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6명(누적 198명), 중랑구 교회 관련 5명(누적 59명),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 3명(누적 35명), 구로구 산후조리원 관련 1명(누적 10명), 금천구 교회 관련 1명(누적 26명), 양천구 요양시설Ⅱ 관련 1명(누적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공장 관련 39명, 이천시 물류센터 관련 13명, 파주시 식품업체 관련 5명, 안양시 보육시설 관련 1명,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 관련 1명, 부천시 병원 관련 2명, 남양주시 요양원·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안산시 원단제조공장 관련 1명, 양평군 개군면 관련 2명, 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2명,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1명, 파주시 병원 관련 1명, 파주시 요양원 관련 4명, 동부구치소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 3명, 참사랑노인요양원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음성에서는 선행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충남 당진에서는 1239번째 확진자의 가족 1명, 1240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감염됐다. 천안에서는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 1명이 감염됐고 선행확진자들의 가족 확진자 6명이 확인됐다. 서천에서는 지역 내 선행확진자 2명의 접촉자 1명씩 양성판정을 받았다. 괴산과 진천에서는 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서구 교회 관련 1명, 확진자인 군인의 가족 1명, 대전 843번째 확진자 관련 4명, 대전 847번째 확진자 관련 1명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청사교회 관련 2명, 의사체육동호회 관련 1명, 광주 107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영등포구 41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전남 장성에서는 광주 107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 1076번째 확진자는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확진자다. 여수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전남 56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전북 전주에서는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감염됐다. 군산에서는 83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83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선행확진자들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23명, 북구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5명,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 7명, 연제구 보험관련 사무실 3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 21명, 접촉자 4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4명 등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전문인 국제선교단 인터콥 관련 33명, 울산 63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4명, 울산 59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진주 골프모임 관련 9명, 창원 교회발 6명, 산청 집단발생 관련 2명, 사천 집단발생 관련 2명, 하동 화개면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에서는 중구 소재 교회 관련 4명, 동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수성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달서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 2명 등 교회 관련 11명이 확진됐다. 또 동구소재 의료기관 관련 3명,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도 감염됐다.

경북에서는 포항 구룡포 관련 3명, 구미 송정교회 관련 1명, 재가복지센터 관련 2명, 상주열방센터 관련 2명 등이 감염됐다.

강원 속초에서는 북부교도소 재소자 5명과 속초의료원 퇴원환자 2명, 속초 54번 확진자 접촉자 2명과 그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부교도소 재소자들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지난달 30일 이감됐으며 이감 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철원에서는 주간 보호센터 관련 2명이 감염됐다. 동해와 원주, 춘천, 강릉에서도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12월 코로나19 사망자 391명…누적 917명 숨져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2명이다. 4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새해 첫날인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만에 1000명대를 넘어섰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이 늘어 917명으로 집계됐다.
새해 첫날인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9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만에 1000명대를 넘어섰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이 늘어 917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우즈베키스탄 3명(3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2명(1명), 헝가리 1명, 덴마크 1명, 포르투갈 2명(2명), 영국 1명(1명), 미국 8명(4명), 캐나다 2명, 나이지리아 1명(1명), 탄자니아 1명, 뉴질랜드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추가로 발생해 총 917명이다. 12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 달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91명이다. 이는 종전 최다였던 3월 148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달 15일부터 18일 연속 두 자릿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144명, 하루 평균 20.57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8%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82명이 늘어 총 4만295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9.5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30명이 증가해 총 1만789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 3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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