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장중 2700선 돌파... 역대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 사상 첫 장중 2700선 돌파... 역대 최고치 또 경신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2.04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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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96.22)보다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에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07.61)보다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97.0원)보다 14.9원 내린 1082.1원에 마감했다.ⓒ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96.22)보다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에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07.61)보다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97.0원)보다 14.9원 내린 1082.1원에 마감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연일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700선을 넘어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54포인트(1.39%) 상승한 2733.76다. 코스피는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개장하며 바로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2696.22)를 넘었고,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으로 고점을 경신해왔다. 코스닥지수도 1.88포인트(0.20%) 오른 909.49에 거래되며 900선을 돌파했다.

이날도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5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오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2192억원, 기관은 123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에도 2696.22으로 장을 마치면서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오전 10시50분 기준 3.01% 상승한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48% 오른 11만7000원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장중 역대 최고가 7만500원을 넘어선 것이고, SK하이닉스 역시 신고가를 썼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8.97%), POSCO(5.17%) 등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상태다. 언택트 대장주인 네이버, 카카오도 각각 2.26% 4.14% 오르며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업종별로는 경기순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꾸준히 상승함에 따라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사들은 연이어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는데, 증권사 중 내년 코스피 전망을 가장 높게 본 곳은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로 3080을 제시했다. 흥국증권 역시 내년 코스피가 3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기준 7.25원 가량 급락하며 달러당 1089.75원까지 떨어졌다. 2018년 6월15일(장중 최저가 1087.30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이 연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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