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의 역설... “피부에 양보하지 마세요”
피부질환의 역설... “피부에 양보하지 마세요”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1.3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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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앓게 되는 ‘피부질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맞춤형으로 치료해야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을 이 화장품 회사의 추억의 광고 문구는 마케팅적으로 대단히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피부에 민감한 여성층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 ‘니즈(needs)’를 파고 든 광고전략은 상당히 탁월했다. 하지만 과도한 화장품 사용보다는 차라리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피부 건강에는 오히려 더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기로서, 외부 각종 유해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1차 방어벽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피부는 크게 표피와 진피, 피하조직으로 구분되는데 피부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표피의 각질층을 피부장벽이라고 한다. 여러 논문과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 건선, 접촉성피부염 등 수많은 피부질환과 건조증, 가려움증 같은 피부증상들이 피부장벽의 이상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피부과의원 강동영 원장은 “이렇게 최근 피부장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 장벽강화에 대한 컨셉트를 내세워 광고를 하곤 하는데, 실제로 피부장벽 강화는 보습제,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일상이 반영되는 결과물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피부질환,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조기 치료가 중요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나뉘며 촉각, 압각, 통각 등 다양한 감각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신체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현상에 대한 적응 스트레스, 변화된 식습관도 많은 부분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피부와 관련된 질환들은 유전성, 후천성, 외상 등으로 광범위하고 복합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피부 색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지니는데 그중 멜라닌은 표피층 가장 안쪽 멜라노사이트에서 생성된다. 이 멜라노사이트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줄어들게 되고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됨으로써 색소가 뭉친 점들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반점이다. 대표적인 색소질환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기미, 잡티, 점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한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점점 짙어지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강동영 원장은 “특히 피부질환은 증상이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은 유사해도 원인이나 치료 방법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 강 원장은 젊은 피부과 의사 시절부터 십 수년간 아토피로 진단받고 치료받아 온 환자들을 종종 접할 수 있었다. 이 환자들은 아토피가 아닌 다른 질환이었지만 아토피로 잘 못 진단받고 호전되지 않는 치료를 지속해 오고 있었다. 그중 한 청년의 경우가 그랬다. 강 원장은 육안으로 아토피가 아닌 다른 질환임을 파악해 대학병원에 조직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는 강 원장이 예상했던대로 균상식육종이었다. 그 청년은 물론 부모님과 가족들까지 고마움을 표했음은 물론이다.

또 다른 사례로, 수십 년간 치료되지 않던 부모님의 피부병이 호전된 경우에도 다음 진료 때 자녀들이 같이 방문해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했던 것도 강 원장은 잊을 수 없다.

강동영 원장은 “의사로서 희열도 느꼈지만 환자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마음으로 앓아왔다는 생각에 코끝이 찡해졌다”며 “오진으로 인해 맞지 않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나 진단은 맞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오랫동안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환자와 가족들을 생각하면 피부과 의사로서 피부질환 연구에 더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호전되는 사례를 볼 때마다 피부과 의사로서 느낀 보람과 감동이 강 원장의 진료와 연구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여드름, 무분별한 자가치료는 증세 악화시켜... 피부치료는 마음까지 치유하는 치료

흔히 ‘청춘의 심벌’로 불리는 여드름은 보통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여드름부터 호르몬의 불균형,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성인여드름까지 다양하다.

사춘기 때 나는 여드름은 남녀 모두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의 자극에 의해서 피지선이 성숙되면서 시작되고, 성인의 경우에는 과도한 메이크업으로 인해 피지 배출이 잘 되지 않거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으로 인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피지선이 자극되어 시작된다. 하지만, 여드름 발생 원인은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과 생리, 임신, 음주, 피임약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강동영 원장은 “일부 환자들은 자가 치료를 한다면서 여드름을 짜거나 임의대로 약을 바르기도 하는데 이는 더욱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행위”라면서 “여드름이 생겼을 경우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신속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케이피부과의원에는 영유아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환자들이 방문하는데 간혹 80세~90세 이르는 어르신들이 “얼굴이 험해서 병원 데리고 다니는 자식들 보기 미안하다”며 지팡이를 짚고 색소치료를 하러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마다 강 원장은 보이는 얼굴을 치료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도 치유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케이피부과의원 강동영 원장]프로필-피부과 전문의-대학병원 외래교수(?)-의학석사 (학교?)-前)부산병무청 수석피부과 전담의-前 )중앙신체검사소 피부과 전담의-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대한피부과의사회 정회원-대한피부레이저학회 정회원-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정회원-대한색소학회 정회원-대한여드름학회 정회원-대한피부항노화연구회 정회원-대한피부장벽학회 정회원-대한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학회 정회원-대한모발학회 정회원-대한건선학회 정회원-대한백반증학회 정회원-대한화장품학회 정회원
[케이피부과의원 강동영 원장]
-피부과 전문의, -대학병원 외래교수, -의학석사, -前)부산병무청 수석피부과 전담의, -前 )중앙신체검사소 피부과 전담의,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피부과의사회 정회원, -대한피부레이저학회 정회원,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정회원, -대한색소학회 정회원, -대한여드름학회 정회원, -대한피부항노화연구회 정회원, -대한피부장벽학회 정회원, -대한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학회 정회원, -대한모발학회 정회원, -대한건선학회 정회원, -대한백반증학회 정회원, -대한화장품학회 정회원

 

강동영 원장은 “타 병원에서 치료가 잘되지 않았던 난치성 색소(난치성기미, 밀크반점, 부분편측흑자증), 화염성 모반, 난치성 여드름, 난치성 여드름 흉터, 난치성 외상 후 흉터, 난치성 홍조 등 정말 치료가 어려운 케이스의 환자들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찾아오는 병원인 만큼, 최고의 오리지날 명품 장비와 독보적인 치료 기술로 최선의 치료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피부과 전문의가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를 동경하던 소년... 진정한 치료자의 길을 가는 피부과 의사가 되다

어린시절 막연히 ‘국경없는 의사회’를 동경하던 케이피부과의원 강동영 원장은 현재 피부과 전문의다. 강동영 원장은 “어떻게든 아픈 사람들을 낫게 해 주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의사는 참 좋은 직업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지금껏 만나왔던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왜 피부질환은 원인도 정확하지 않고 잘 낫지도 않느냐?”는 것이었다. 이러한 질문은 그를 끊임없이 공부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그는 국.내외 학회에서 43차례 발표를 진행했고 국제학술지에 총 19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대한피부과학회지 등 국내 학술지에도 총 12편의 논문을 게재할 정도로 왕성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

강동영 원장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원인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괴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단순히 치료만 제공하는 의사가 아니라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신뢰감 있는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고 오랜 임상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꾸준한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술 후 효과와 삶의 질을 높여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 가족, 내 아이에게도 권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치료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한 발 한 발 걸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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