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한 30대... SUV 선루프 위로 떨어져 생존
아파트 18층에서 투신한 30대... SUV 선루프 위로 떨어져 생존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11.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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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고층 아파트 18층에서 투신 사고가 발생했으나 지상에 있던 SUV 선루프 위로 떨어져 다행히 목숨을 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쯤 전북 정읍시 상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A(32)씨가 뛰어내렸으나 주차장에 있는 SUV(싼타페) 위로 추락하면서 선루프를 뚫고 차 안으로 떨어졌다.

아파트 상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방국은 SUV 문을 열고 안에서 신음 중이던 A씨를 구조해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18층이나 되는 고층에서 추락했지만 SUV 선루프가 깨지면서 충격을 흡수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 주민은 “갑자기 ‘쿵’ 소리가 나 나가 보니 이미 추락사고가 발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는 척추 등을 크게 다쳤으나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혼자 술을 마시고 베란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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