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569명... 이틀 연속 500명대, 3월 초 이후 9개월 만
코로나19 신규확진 569명... 이틀 연속 500명대, 3월 초 이후 9개월 만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11.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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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는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일대가 북적이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는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일대가 북적이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발생했다. 전날 583명에 이어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5명, 국외유입 사례는 44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만2887명이다.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1, 2차 유행 때와 달리 이번 3차 유행은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학원, 사우나, 종교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등 337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2명)보다 65명 줄었지만, 300명대를 기록하며 전체 지역발생의 64.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31명, 전북·부산 각 24명, 충북 19명, 광주 13명, 전남 10명, 강원 8명, 울산 7명, 대전 5명, 세종·경북·제주 각 3명이다.

국외 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31명은 검역 단계에서, 13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3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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