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앞둔 수험생, 확진.격리 시 교육청에 알려야”
교육부 “수능 앞둔 수험생, 확진.격리 시 교육청에 알려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11.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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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일 앞둔 1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일 앞둔 1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경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곧바로 이를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당일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교육부는 25일 2021학년도 수능에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수험생은 수능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다만 확진·격리 수험생은 감염 위험 탓에 직접 예비소집에 참석할 수 없으며 수험표는 가족·지인이 대리 수령해야 한다.

확진자 수험생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자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각각 수능을 응시하기 때문에 시험 전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을 경우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라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 또 관할 교육청에도 격리·확진 사실과 수능 응시 여부, 연락처를 신고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능 직전인 12월 2일까지 수험생 중 확진·격리자를 분류해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보건소에선 수험생 대상으로 우선 진단검사를 진행하며 검사 결과는 당일 통보받게 된다. 따라서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 병원(선별진료소)이 아닌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3일 수능 당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에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며 일반 수험생도 발열 등 유사증상이 있을 땐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 또 입실 전 모든 수험생은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시험 시간 내내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마스크는 망사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 등 비말 차단 효과가 떨어지는 제품은 착용할 수 없다.

안전한 수능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운영된다. 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전국 고교에서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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