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역 여자화장실에 빨간 치마 입은 남성이”... 현행범 체포
“목동역 여자화장실에 빨간 치마 입은 남성이”... 현행범 체포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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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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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여자화장실에서 치마를 입고 숨어있던 남성이 발각돼 경찰에 검거됐다.

24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빨간색 치마를 입고 목동역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던 A씨를 성적 목적을 위한 공공장소 침입행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서울 목동역 여자화장실에 빨간색 치마를 입고 들어가 문을 잠근 채 있다가 시민의 신고로 발각됐다.

이날 오전 9시12분쯤 여자화장실에 남자가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 관계자는 오전 9시20분쯤 A씨를 화장실에서 나오도록 조치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역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질문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지구대로 이동한 뒤에도 술에 취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서울 양천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는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불법 촬영 여부 등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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