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 공직기강 해이 사례, 책임 엄중히 물을 것"
정 총리 "코로나 공직기강 해이 사례, 책임 엄중히 물을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11.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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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랜 코로나19 대응으로 피로가 누적된 공직사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면서, 올해 마무리해야 할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희생적인 자세로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대면회의와 출장, 회식이나 연말연시 모임은 삼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내달 3일 치러질 수학능력시험을 두고 "우리에게 수능은 단순한 대입시험이 아니다. 수험생과 그 가족뿐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마음을 졸이며 응원하는 중요한 국가행사"라며 "올해는 전례 없는 감염병 위기로 한층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여건 속에서 수능을 준비했다"며 "이런 수험생들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관계부처는 수험생 이용시설의 방역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수능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정 총리는 "어제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제안해주셨다"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기후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길이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이행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주일 후부터 시작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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