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부산 한 모텔서 원인 모를 화재... 1명 사망.8명 부상
한밤 부산 한 모텔서 원인 모를 화재... 1명 사망.8명 부상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1.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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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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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부산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2시3분쯤 부산 서구 충무동의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투숙객 A(60대)씨가 숨지고 나머지 투숙객 6명과 모텔 관계자 2명 등 8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객실 하나를 완전히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119소방대원이 모텔 내부를 살피던 중 비어 있던 103호 화장실에서 107호 투숙객 A씨(60대)가 의식이 없는 채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투숙했던 객실이 아닌 다른 객실 화장실에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전날 밤 만취 상태로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불이 난 모텔 건물은 6층 규모로, 화재 당시 소방벨이 울려 객실과 노래방 등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소방 벨이 울려서 (밖을) 보니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어 신고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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