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43명, 국내발생 293명…지역감염 82일만 300명 육박
신규확진 343명, 국내발생 293명…지역감염 82일만 300명 육박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11.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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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집계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집계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접수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1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에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발생 환자 수가 293명으로 300명에 육박하면서 3개월여 만인 82일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81일 만에 처음으로 100명 넘게 확진된 서울 등 수도권에서 177명이 집중된 가운데 경남, 전남, 강원 등에서 20명대로 집계되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 권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도 84일 만에 100명을 초과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43명 늘어난 2만9654명이다.

해외 유입을 더한 하루 전체 확진자 343명은 8월28일 371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로, 이달 들어 8~13일 6일간 100명대, 14~17일 4일간 200명대에 이어 18~19일 이틀 연속 300명대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9481건으로 9월11일(1만9620건) 이후 69일 만에 1만9000건을 넘었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1.8%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다.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이 높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로 보는 하루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하루 사이 48명 증가했다. 하루 국내 발생 293명은 마지막 300명대였던 8월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11일부터 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293명 등 9일째 세자릿수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205.14명으로 200명대를 초과했다. 이는 8월30일~9월5일(218.43명) 이후 두달반(75일)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07명, 경기 59명,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인천 11명, 광주 8명, 경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 전북 1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8월30일(114명) 이후 81일 만에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177명이 확인됐다.

여기에 비수도권에서도 호남권 36명, 경남권 33명, 강원 20명, 충청권 17명, 경북권 10명 등 116명이 확인됐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가 100명을 초과한 건 8월 중순 2차 유행 당시 하루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했던 8월27일(121명) 이후 84일 만에 처음이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지역유행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전국적 유행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는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만 충족해도 적용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38.28명, 충청권 11.57명, 호남권 22.71명, 경북권 6.43명, 경남권 9명, 강원 16.86명, 제주 0.28명 등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이 이미 1.5단계 기준을 초과한 가운데 호남권도 예비 경보 발령 수준인 80%(24명)에 육박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집계됐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39명이 확인됐으며 나머지 11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외국인이 33명이며 내국인은 1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20명(19명), 미얀마 1명(1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 벨기에 1명(1명), 터키 5명, 헝가리 1명, 미국 10명(4명), 아르헨티나 4명(4명), 이집트 6명(3명)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49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8%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5명이 늘어 총 2만609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8.01%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16명이 늘어 305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79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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