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난간에 몸 기댔던 30대, 9m 아래로 추락... 다행히 찰과상만
보행로 난간에 몸 기댔던 30대, 9m 아래로 추락... 다행히 찰과상만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11.12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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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0시께 부산 동래구 도시철도 명륜역 1번 출구 앞 난간에 양손과 상체를 기대고 있던 30대 A씨가 갑자기 파손된 난간(높이 1.23m, 길이 3m)과 함께 9m 아래 온천천 산책로로 추락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11일 오후 10시께 부산 동래구 도시철도 명륜역 1번 출구 앞 난간에 양손과 상체를 기대고 있던 30대 A씨가 갑자기 파손된 난간(높이 1.23m, 길이 3m)과 함께 9m 아래 온천천 산책로로 추락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부산에서 30대 행인이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보행로 난간에 몸을 기댔다가 9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께 부산 동래구 부산도시철도 명륜역 1번 출구 인근 보행로에서 30대 A씨가 추락 방지용 난간에 몸을 기댔다가 난간이 분리되면서 9m 아래 온천천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A씨는 당시 A씨는 보행로 난간에 양손과 몸을 기댔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높이 1.23m, 폭 3m 크기의 난간도 함께 떨어졌으나 다행히 온천천변 보행로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높이 9m 절벽은 위쪽 5~6m가량이 급경사 부분이고 아래쪽 2~3m가량은 수직절벽이었다.

경찰은 난간 높이가 1.23m로 양손과 상체를 기댄 A씨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3m가량이 통째로 분리돼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난간에 몸을 기대는 순간 곧바로 절벽 아래로 떨어졌으나 급경사 부분은 굴러 떨어진 것이어서 충격이 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2일 동래구청 관계자 및 난간 시공 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점검, 부실시공 등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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