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26명, 국내발생 99명…가족·직장 중심 전국 확산
신규확진 126명, 국내발생 99명…가족·직장 중심 전국 확산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11.09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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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8일 143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 이상 발생한 것이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 또한 100명에 육박하는 99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청과 강원에서도 선행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광주, 전남과 강원 홍천에서는 금융기관 관련 감염 발생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보험사와 증권사 등 직장과 관련한 확진자가 확인됐고 천안에서는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 전파가 우려된다.

국내발생 100명 육박…수도권 1주 평균 61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26명 늘어난 2만7553명이다.

지난 4일 118명, 5일 125명, 6일 145명을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7일 89명으로 감소했지만 다음날인 8일 143명, 9일엔 126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9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9명, 경기 21명,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과 전남 각각 2명, 인천 1명 등이 발생했다.

권역별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61명, 충청권 12명, 호남권 5명, 경북권 5명, 경남권 6명, 강원 1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65.0명, 충청권 14.2명, 호남권 1.7명, 경북권 2.7명, 경남권 5.4명, 강원 4.7명 등이다.

7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등을 기준으로 미만이면 1단계이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다.

교회 감염 대구→전북 전파, 전남선 은행 관련 감염 확산


서울에서는 8일 오후 6시 기준 용산구 8명, 강서구 6명, 서초·성동구 각 5명, 송파구 4명, 동작·서대문구 각 3명, 양천·은평·동대문·강동구 각 2명, 도봉·마포·강남구 각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중 동대문구에서는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포천 추산초 관련 1명, 남천병원·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강서구 삼성화재 애니카 관련 4명, 서울 영등포 증권사 관련 1명, 서울 서초구 빌딩 관련 2명, 이외에 확진자접촉 9명, 미분류 2명 등이 나타났다.

충북에서는 경기도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1명이 감염됐다.

충남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천안에서 6명, 아산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안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충남 634번째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역 내 헬스장 트레이너인 30대 1명도 감염됐다. 이외에 태안에서는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인 70대가 확진됐다.

대구에서는 오솔길다방 방문자 관련 진단검사에서 방문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예수중심교회 관련 교인 1명과 교인의 접촉자 1명 등 2명도 감염됐다.

전북 군산에서는 대구예수중심교회발 N차 감염으로 30대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에서는 순천 한 금융기관에서 접촉한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동료, 가족에게 감염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 기제사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이 증가했다. 나머지 확진자들의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강원에서는 원주에서 10명, 홍천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에서는 입원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168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천시는 "KB국민은행 관련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으로 관내 이동동선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망자 2명 증가…치명률 1.74%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16명, 외국인 11명이다. 11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8일 0시부터 9일 0시까지 의심환자로 신고돼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6319건이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2.0%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8일 2.5%에 이어 이틀 연속 2%대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평균 신규 검사 건수는 1만364건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3명이 늘어 204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감소해 57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61명이 늘어 총 2만5029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84%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48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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