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핼러윈데이, 대규모 확산 여지... 방역에 모든 역량 집중”
정세균 “핼러윈데이, 대규모 확산 여지... 방역에 모든 역량 집중”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10.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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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와 관련해 "젊은이들은 가급적 핼러윈 관련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30일 안동 경북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행히 서울 주요 클럽이 방역을 위해 휴업을 결정했지만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핼러윈 행사 특성상 안심할 수 없다"면서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핼러윈데이가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가 되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세자릿 수를 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병원과 요양시설 이외에도 가족과 지인모임, 학교, 직장, 골프모임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자칫 인파가 밀집한 상태에서 감염이 전파되면 대규모로 확산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핼러윈데이가 대규모 확산의 발원지가 되지 않도록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하루 확진자수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선 "이 같은 양상이 계속되면 언제 다시 대규모 확산이 촉발될지 모른다"며 "방역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쥐고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3명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으로 하루동안 114명이 증가했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63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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