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 28일 영결식.발인 엄수
故 이건희 회장 28일 영결식.발인 엄수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0.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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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운구차량이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뉴시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운구차량이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향년 78세로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인과 영결식이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엄수됐다.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건물 지하를 통해 영결식이 열리는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영결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오전 7시30분부터 시작한 영결식에는 이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조카인 정용진 부회장, 이 부회장과 사촌 지간이면서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고인이나 유족들과 인연이 깊은 일부 재계 총수들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결식 이후 발인한 이건희 회장과 유족, 친지 등을 태운 운구 행렬은 생전 이건희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공간을 돌며 마지막 이별을 한다.

운구차는 이건희 회장이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집무실이었던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화성 및 기흥 반도체 사업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임직원의 작별 인사를 받은 뒤 장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42년 1월9일 대구에서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고인이 경영 일선에 뛰어든 시기는 1966년 9월이다. 같은 해 10월 동양방송에 입사해 1968년 중앙일보·동양방송 이사, 1978년 삼성물산 부회장, 1980년 중앙일보 이사를 거쳐 1987년 12월 삼성그룹 회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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