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장 초반 17% 급등... 이 회장 별세로 삼성관련주 요동
삼성물산 장 초반 17% 급등... 이 회장 별세로 삼성관련주 요동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10.2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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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다음날인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다음날인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주간시사매거진=남희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이후 삼성그룹주 지배구조 개편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물산이 장초반 17% 급등하며 요동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삼성물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31%상승한 12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에스디에스와 아울러 삼성 관련주 중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종목이다. 거래량은 432만주에 달해 전거래일(28만5334주) 거래량보다 15배 급증했다. 삼성물산우B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은 3267만4500주(17.33%)다. 삼성에스디에스 역시 이날 오전 10시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8.41% 상승한 18만 7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66%(400원) 오른 6만600원에, 삼성화재는 1.28%(2500원) 오른 1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은 삼성전자 4.2%,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9% 등이다. 이들 가치의 총합은 약 18조2421억원이다.

전날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타계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 회장 타계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 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며 "어떤 형태의 변화든 간에 삼성물산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현재 삼성생명도 전거래일 대비 6.34%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화재 1.02%, 호텔신라 1.31%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17% 내린 6만100원에 거래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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