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두통과 어지럼증... 정확한 진단이 먼저
지긋지긋한 두통과 어지럼증... 정확한 진단이 먼저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10.2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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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치료의 핵심은 ‘경청’과 ‘설명’...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철학

[주간시사매거진=정인옥 기자]두통은 평소 자주 겪는 흔한 통증이다.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1년에 최소 1회 이상 두통을 겪는다. 자주 느끼는 증세라는 이유로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증상이 이어질 경우 의사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우리 몸은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여러가지 다양한 질환으로 몸의 이상 신호를 알려준다. 따라서, 각 질환의 세밀한 원인파악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상 신호를 제 시기에 파악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더 큰 고통에 시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 등과 같은 일차성 두통은 대개 선천적으로 뇌 삼차신경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지면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경우 두통약을 먹거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차성 두통은 뇌졸중, 뇌종양, 뇌출혈, 뇌수막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신경과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성인의 20% 정도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에는 어지럼증이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그러다 보니 어지럼을 느끼면 단순히 빈혈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반대로 예민한 경우라면, 혹시 뇌졸중은 아닌지 과도하게 걱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바로 병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 역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편두통’...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도

두통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중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두통이 ‘편두통’이다. 편두통은 성인 7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진단까지 평균 10.1년 정도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편두통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며 한 사람에서도 매번 다른 위치에서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환자의 약 50%만 머리 한쪽에서 통증이 있으며, 나머지 50%의 경우 양쪽, 뒤통수, 뒷목 등 다양한 위치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한편 편두통은 머리 통증 외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가장 전형적인 편두통의 경우에는 두통이 있을 때 속이 울렁거리거나 메스꺼운 소화기 증상이 있거나,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그 외에도 편두통 환자의 3분의 2가 두통이 발생하기 전 기분이 처지거나, 식욕이 저하되거나, 피로도가 높아지거나, 하품하는 증상을 보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번쩍거리는 지그재그 모양이 눈앞에 생기다 없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편두통 치료방법에는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보톡스 등이 있다. 편두통은 일반 두통과는 달리 편두통에 맞는 치료제를 사용할 때 치료 효과가 더 좋다. 특히 만성 편두통의 경우에는 보톡스를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

삼성스마트신경과의원 박재현 원장은 “여러 연구를 통해 보톡스 주사가 만성 편두통의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주로 한 달에 15일 이상 아픈 만성 편두통 환자들 중, 약 치료에 반응이 떨어지거나 약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두통 보톡스 치료를 시행하는데 3개월 간격 1-3회 정도 주사를 맞으면, 70-80% 이상의 환자에서 두통의 횟수 및 통증 강도의 감소를 경험한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후두 신경차단주사와 CGRP 억제 주사(편두통 치료제) 등이 편두통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중추성 어지럼증, 치료 시기가 중요... 뇌졸중의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로

어지럼증 역시 성인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어지럼증은 뇌의 이상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의 이상으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누어진다.

특히 중추성 어지럼증인 경우에는 치료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치료가 어렵거나 회복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더욱이 고령인 경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동맥경화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단순한 어지럼증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박재현 원장은 “특히 뇌졸중의 경우, 막힌 뇌혈관을 재개통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으로 가족을 기다리거나 우황청심환 혹은 손을 따거나 하는 민간요법으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119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골든타임 내에 뇌졸중 전담부서가 있는 주변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청’과 ‘설명’... 삼성스마트신경과의원의 진료철학

삼성스마트신경과의원 박재현 원장-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 삼성서울병원 인턴 및 신경과 전공의 수료- 前)세명기독병원 신경과 과장- 대한신경과학회 정회원- 대한평형의학회 정회원- 대한두통학회 정회원- 대한수면연구학회 정회원- 대한뇌졸중학회 정회원- 대한치매학회 정회원-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정회원- 대한신경초음파학 회원-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회원
삼성스마트신경과의원 박재현 원장
- 삼성서울병원 외래교수,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 - 삼성서울병원 인턴 및 신경과 전공의 수료, - 前)세명기독병원 신경과 과장, - 대한신경과학회 정회원, - 대한평형의학회 정회원, - 대한두통학회 정회원, - 대한수면연구학회 정회원, - 대한뇌졸중학회 정회원, - 대한치매학회 정회원, -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정회원, - 대한신경초음파학 회원, -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회원

 

삼성스마트신경과의원 박재현 원장은 전공의 시절 ‘제13회 MSD 청년슈바이처상’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 수행평가 우수상’ 등을 수상하고, 2014년과 2018년에 각각 경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게다가 그는 ‘두통극복1.2.3 프로그램’이라는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을 정도로 이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재현 원장은 삼성스마트신경과의 진료 철학에 대해 “첫번째는 '경청'”이라고 말한다.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제대로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경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퍼져있어, 신경계 이상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그만큼 진단이 까다로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의 첫걸음은 환자의 말을 듣는 것, 바로 경청이라는 얘기다.

박재현 원장이 말하는 진료 철학 두 번째는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이다. 신경계 질환은 의사 혼자 치료해서는 잘 낫지 않는다. 무엇보다 본인 상태를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내 증상이 두렵지 않고, 잘못된 습관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재현 원장은 “신경과 의사로 일한 지난 십수년 동안 신경계 문제로 고생하고 있으나, 소외받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 그 분들로부터 ‘아프고 힘든데 의사들조차도 시원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증상은 낫지 않고, 만성 두통, 어지럼증, 통증 등으로 고생한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며 “그런 분들을 위해 좀 더 가까이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제대로된 신경과의원을 개원하게 됐다. 이제 삼성스마트신경과의원에서 신경계 질환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길 권한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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