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백신접종과 사망 인과관계 철저 규명... 유족들께 위로”
정세균 “백신접종과 사망 인과관계 철저 규명... 유족들께 위로”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10.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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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상황을 그때그때 투명하게 밝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발표했다"며 "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예방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이 낮다고 발표했지만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계시다"면서 "과학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따라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이 분야 전문가와 긴밀히 협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도록 신속한 설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이 신고된 사례는 전날(22일) 오후 4시 기준 25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비공식 집계로는 29명으로 계산되고 있다.

또한 정 총리는 오는 31일 젊은이들이 즐기는 할로윈데이 관련 또 한 번의 집단감염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면서 "감염확산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자칫 '제2의 클럽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크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할로윈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에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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