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19일부터 전국 유·초·중·고교 등교 인원이 3분의 2로 확대되고 등교일도 늘어난다.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은 대부분 매일 등교할 것으로 보이며 비수도권 지역에선 학년에 상관없이 전교생 매일 등교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19일부터 전국의 학교 밀집도는 기존 3분의 1(고교는 3분의 2)에서 3분의 2로 완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함에 따라 등교 밀집도도 완화됐다.
이에 따라 과대 학교, 과밀 학급이 아닌 비수도권 학교의 경우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일주일간 준비 기간을 준 뒤 이날부터 완화된 등교 인원 제한을 적용했다.
대전은 학생 수 600명 이하 초·중학교와 750명 이하 고등학교의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했고, 광주는 전체 314개 학교 중 277곳(88.2%)이 전면 등교가 가능토록 했다. 대구에선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하면 전면 등교 대상 학교다.
밀집도 때문에 전면 등교를 하지 못하는 수도권의 경우에도 초1은 대부분 매일 등교할 전망이다. 경기에서는 학교에 따라 초1은 물론 초2도 매일 혹은 주 4회 등교한다. 등교 인원 제한이 엄격히 적용되는 만큼 수도권 나머지 학년은 주 2~4일 등교한다. 인천시교육청의 경우 초1은 매일, 중1은 주 3회 이상 등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방역과 수업 준비, 시차 등교와 오전·오후반 도입 등으로 교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전국적으로 1학기보다 7000명 많은 4만7000명을 학교 방역 등 지원 인력으로 투입한다.
교육부는 등교수업 확대를 통해 원격 수업 기간 벌어진 학력 격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