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공급 가능성 있어”
WHO 사무총장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공급 가능성 있어”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0.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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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견됐다"며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이들 간 바이러스 전파에 우려를 표했다.ⓒap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견됐다"며 중국 방문 이력이 없는 이들 간 바이러스 전파에 우려를 표했다.ⓒap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연말까지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WHO 이사국 특별회의 폐회 발언에서 “우리는 백신이 필요하며 올해 말까지 백신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백신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한 우리 지도자들의 정치적 헌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연대가 필요하며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백신 공급이 가능한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개 안팎의 백신 후보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르면 올해 말쯤 효능을 가진 백신이 공급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HO는 백신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고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과 함께 코백스(KOVAX)라는 이름의 백신 공급 기구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 세계 160개국이 가입돼 있는 이 기구는 내년 말까지 20억회분 이상의 백신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러시아 등은 가입하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관련 WHO 이사회 특별 회의에서는 전 세계 방역 대책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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