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당 정치국회의 주재... “연말까지 ‘80일 전투’ 벌여야”
北 김정은 당 정치국회의 주재... “연말까지 ‘80일 전투’ 벌여야”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0.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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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연말까지 '80일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연말까지 '80일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주간시사매거진=정상원 기자] 북한은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벌이기로 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 위원장의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 주재 소식을 전하며 "회의에서는 첫째 의정으로 전당, 전국, 전민이 80일 전투를 힘있게 벌여 당 제8차 대회를 빛나게 맞이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당 정치국은 "전당, 전국, 전민을 80일 전투에 총궐기시키기 위하여 전투적 구호를 제정하고 전당의 당 조직들과 당원들에게 당 중앙위원회 편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남은 기간은 올해 연말 전투기간인 동시에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마지막 계선인 만큼 전당적, 전 국가적으로 다시 한번 총돌격전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연말까지 80일전투를 전개할데 대한 책임적이며 중대한 결심을 내렸다"며 "전투적 구호를 제정하고 전당의 당조직과 당원들에게 당중앙위원회 편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 번째 의정으로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당과 군대 주요 간부들에게 군사 칭호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가 수여됐다.

'80일전투' 김정은 국무위원장, 노동당 정치국회의 주재ⓒ북한노동신문
'80일전투' 김정은 국무위원장, 노동당 정치국회의 주재ⓒ노동신문 캡처

 

통신은 또 "명령에 의하면 방두섭, 림광일이 대장으로, 김정식, 박광주가 상장으로 임명됐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들에게 원수 칭호에 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국무위원회 공동결정서'를 전달하고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축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박봉주·김재룡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최휘·김영철 등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참석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정치국 후부위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참석했다.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장들과 제1부부장들은 방청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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