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골병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모든 것
‘속으로 골병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모든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9.28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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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교통사고는 괜찮다?... “교통사고,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후유증이 더 무서워”

[주간시사매거진=정대윤 기자] 대구 수성구 신매동에 사는 회사원 김모씨(여, 38세)는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했다. 주행 중 신호등이 바뀌어 정차했는데 뒤따라오던 차가 미처 정지하지 못하고 김씨의 차 뒷부분을 추돌했던 것. 추돌한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김씨 부모님 연배인 70대 초반의 노부부로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조아렸고 마음이 짠해진 김씨는 오히려 “병원에 가 보시라”고 권하며 차량 파손 여부만 확인한 뒤 보험처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정작 김씨 자신은 병원을 찾지 않았다. 당시 추돌사고로 콘솔박스에 있던 물건들이 다 쏟아져 나올 만큼 충격을 받긴 했으나 당시 김씨는 몸에 특별한 통증이나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 다음 날부터 목과 허리 부위가 쑤시기 시작하더니 2~3일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에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엑스레이(X-ray) 검사를 받았지만 뼈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했다. 물리치료를 받고 나니 조금 나아진 듯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이내 점점 심해지는 통증으로 김 씨는 결국 교통사고 전문 한의원을 찾아 3주 동안 꾸준히 집중치료를 받은 후에야 사고 이전의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었다.

김씨처럼 교통사고 직후 별다른 외상이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증세는 사고 발생 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를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한다.

교통사고는 외상이 없어도 반드시 병원 찾아야... ‘교통사고 후유증’은 나중에 나타나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비록 가벼운 사고일지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더라도 사고 직후부터 꾸준히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순간적으로 큰 자극이 가해지는 교통사고는 근육과 인대, 관절과 척추 등 우리 몸 곳곳에 충격을 준다. MRI나 X-RAY상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근육 이상 증상 및 눈에 띄지 않는 인대 파열과 손상 등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속으로 골병든다’,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섭다’는 말이 있듯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초기에는 자각하기가 어렵다. 당장 사고로 인한 충격에 정신이 없어 통증을 잘 인지하지 못하다가 자동차사고 발생 3-10일이 지나면서 목, 어깨통증에서 시작해 허리통증, 무릎통증 등의 전신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렇게 발생하는 후유증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증상이 심해져 통증은 물론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손발 저림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대구 수성구 시지에 위치한 부민한의원 강순성 원장은 “가장 흔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경추 인대와 근골격 손상”이라며 “머리의 무게는 평균적으로 6.5kg 볼링공 하나 정도의 무게인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머리를 지탱하는 경추(목뼈)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게 되고, 그러면서 목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또 심하면 경추 사이를 지나는 척추 신경이 손상돼 양손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특히 허리나 목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관절염 등이 있는 사람들은 교통사고 발생시 후유증이 확대돼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든 사고 당사자들은 초반에 집중치료를 받으면서 꾸준히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심리적인 충격까지 고려한 전인적인 치료 필요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어혈로 본다. 어혈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조직이 손상되거나 피가 덩어리로 뭉쳐 흐르지 못하는 상태로, 통증 및 어지럼증, 불면증, 가슴 뜀, 불안 등의 원인이 된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원리로 이뤄진다. 부민한의원의 경우 약침요법,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침, 쑥뜸, 부항, 한방 물리치료)로 교통사고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약침에는 봉약침, 산삼약침, 태반(자하거)약침, 기타 여러 종류의 약침 치료 요법이 있는데, 약침요법이란 통증을 느끼는 주변 근육과 인대에 약침액을 주입함으로써 사고로 인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빠르게 풀어주고, 기능 회복과 강화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다.

또한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으로 손상된 신체 근골격계를 부드럽게 밀고 당겨 흐트러진 경추관절의 균형을 맞추고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치료 방법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틀어진 신체 조직을 바로잡아 디스크와 협착증, 척추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에도 통증을 완화시키고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부민한의원 강순성 원장]프로필-대구한의과대학교 한의학과 졸업-경희대한의과대학교 임상한의학 대학원 한의학 석. 박사 졸업-2008년부터 현재까지 대구 외국인센타 한방의료봉사 -2015년 초록우산 아동 정기 한방(한약) 후원-2019년 대구 아동센터 종사자 교육-2019년 대구 청곡복지관 건강강좌-2019년 대구 고산노인종합복지관 정기 한방 건강 강좌-2019년 SBS, CNBC 한방 교통사고 및 소아성장 다수 출현-2019년 대한민국100대 명의 선정-2020년 네이버 지식인 상담한의사-2020년 굿네버스 아동 정기 한방(한약) 후원
[부민한의원 강순성 원장]
-대구한의과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경희대한의과대학교 임상한의학 대학원 한의학 석. 박사 졸업, -2008년부터 현재까지 대구 외국인센타 한방의료봉사,  -2015년 초록우산 아동 정기 한방(한약) 후원, -2019년 대구 아동센터 종사자 교육, -2019년 대구 청곡복지관 건강강좌, -2019년 대구 고산노인종합복지관 정기 한방 건강 강좌, -2019년 SBS, CNBC 한방 교통사고 및 소아성장 다수 출현, -2019년 대한민국100대 명의 선정, -2020년 네이버 지식인 상담한의사, -2020년 굿네버스 아동 정기 한방(한약) 후원, -2020년 대한민국100대 명의 2년연속 선정

 

강순성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불안, 초조, 가슴 두근거림과 같이 심리적인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근골격계 손상뿐만 아니라 심리적 충격까지 고려하여 전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며 “사고 후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사고 초기에 빠르게 내원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사고 초기’ 치료로 통증의 만성화 막을 수 있어... ‘교통사고 전문한의원’ 찾아야

한편,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 등을 찾는 경우,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위해선 꼼꼼하고 세세한 상담과 함께 1:1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한의원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교통사고 후유증은 목과 허리의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교통사고 전문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명의 ‘한의원(교통사고) 부문’ 명의로 선정된 교통사고 전문한의원 부민한의원 강순성 원장은 “사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의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며 “특히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으로 한의원에서도 본인부담금 없이 각종 한방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사고가 발생하면 반드시 초기부터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민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 한방 치료를 진행하는데 있어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을 위해 간편한 진행 절차로 치료 지불보증을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강순성 원장은 “저희 부민한의원에서는 대인사고접수번호, 상대방 보험사 담당자의 연락처, 보험사명 중 한 가지라도 알고 계신다면 접수 조회나 지불보증 등의 절차는 한의원에서 도움을 드리기 때문에 이후의 절차에 대해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면서 “이러한 서비스는 그동안 믿고 찾아와 주신 지역주민들을 위한 보은차원의 배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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