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1골 2도움’ 맹활약... 팀승리 견인
손흥민, 유로파리그 ‘1골 2도움’ 맹활약... 팀승리 견인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09.2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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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25분 결승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시즌 1,2호 도움도 기록했다. ⓒap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25분 결승 골을 넣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으며 시즌 1,2호 도움도 기록했다. ⓒap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손흥민(28·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KF스켄디야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경기는 10월2일 토트넘 안방에서 치르는데, 상대는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다.

지난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몰아쳐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골이자 아시아 선수 EPL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5분 동료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25분 직접 골망을 흔들며 승패를 갈랐다. 후반 34분에는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축구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4를 주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들의 예상과 달리 해리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 손흥민을 선발로 세웠다. 지면 곧바로 탈락하는 상황.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4골을 뽑은 절정의 손흥민을 믿었다. 손흥민과 함께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가 공격에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5분 토트넘의 선제골을 도왔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수비수와 몸 싸움을 이겨낸 뒤 오른쪽에 자리한 라멜라에게 패스했다. 라멜라의 슈팅은 골 라인을 통과했고, 손흥민의 시즌 첫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0분 발미르 나피우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모리뉴 토트넘 감독도 상황을 낙관할 수 없었다. 다급해진 무리뉴 감독은 교체 카드로 활로를 찾았다. 후반 14분 지오바니 로 셀소를 시작으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를 차례로 투입했다.

이런 변화의 결실을 만든 것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25분 모라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 나온 공을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후반 34분엔 손흥민의 왼쪽 측면 ‘택배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우위를 굳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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