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마지막 팬데믹 아냐... 다음엔 더 잘 준비해야”
WHO “코로나19, 마지막 팬데믹 아냐... 다음엔 더 잘 준비해야”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09.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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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으며 6일 기준 70만73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신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으며 6일 기준 70만73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신화

 

[주간시사매거진=고천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마지막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아닐 것”이라면서 각국에 공중 보건 시스템 강화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 화상 브리핑에서 “다음 팬데믹 때에는 준비가 더 잘 돼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많은 국가가 의료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뤘지만, 상당한 국가가 전염병 대응 기반이 되는 공중 보건 시스템을 무시했다”면서 “공중 보건은 사회와 경제, 정치 안정성을 위한 토대”라고 말했다.

공중 보건은 국가의 사회·경제·정치 안정성을 위한 중요한 토대이지만, 현재 많은 나라가 질병 예방과 대응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등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부터 얻은 교훈으로 공중보건 시스템을 강화해 코로나19에 절적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기술 책임자는 "일부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 사례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반응이 얼마나 오래 지속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747만6570명이며 89만6371명이 사망했다. 인도의 경우 지난 24일 하루에만 9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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